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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세인데요? 큐브 대회 나왔습니다

10월 4일
2분 분량

95세가 되면 뭘 하고 있을까?

집에서 편하게 쉬고 있을 수도 있고, 좋아하는 취미를 즐기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런데 미국 뉴욕주에 사는 Frank Zieminski 씨는 95번째 생일을 보내고 불과 9일 뒤, 조금 특별한 곳에 나타났다.


스피드큐브 대회장이다.

구경하러 간 것도 아니다.


직접 선수로 출전했다.

2026년 1월 18일 뉴욕주 West Seneca에서 열린 Two Buffalo Cube Days 2026에서 Frank 씨는 2×2와 3×3 큐브를 공식적으로 완성했다.

그리고 Guinness World Records가 인정한 세계 최고령 경쟁 스피드큐버 (Oldest Competitive Speedcuber)가 됐다.

당시 나이, 95세 9일.


아이들 사이에 나타난 95세 신입회원

Frank 씨는 대회에 나가기 전 Buffalo Speed Cube Club에서 젊은 친구들과 함께 큐브를 연습했다.

그런데 그곳 회원 대부분의 나이는 8세에서 16세.

Frank 씨가 처음 나타났을 때 아이들은 당연히 누군가의 아버지나 할아버지가 아이를 데려다주러 온 줄 알았다고 한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자기 큐브를 꺼냈다. 😂

사실 Frank 씨와 큐브의 인연은 오래됐다.

1980년부터 큐브를 맞추기 시작했고, 당시 직접 만들어 사용했던 큐브 풀이 노트까지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젊은 회원들과 어울리면서 한 가지를 발견했다.

요즘 아이들은 자기와 다른 방법으로 큐브를 맞추고 있었다.

그래서 90대의 Frank 씨가 10대 친구들에게 새로운 방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목표는 6분 안에!

그리고 드디어 대회 날.

가족들도 총출동했다.

Frank 씨의 딸들은 이날을 아버지의 “Super Bowl”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Frank 씨가 세운 3×3 큐브 기록은

5분 49.75초.

목표였던 6분 안에 성공했다.

2×2 큐브에서도 공식 기록을 남겼고, 세 번의 성공적인 솔브를 마치면서 세계 최고령 경쟁 스피드큐버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그런데 왜 95세까지 큐브를 할까?

Frank 씨의 대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재미있으니까.

40년 넘게 해온 취미지만 새로운 방법이 나오면 어린 친구들에게 다시 배우고, 연습하고, 이제는 대회에도 나간다.

기록을 세운 뒤 Frank 씨는 나이에 상관없이 끈기를 갖고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리고 몸이 허락하는 한 앞으로도 계속 대회에 참가할 생각이라고 한다.


🟡 내 나이가 어때서

95세에 10대 친구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새로운 방법을 배우고, 연습하고, 결국 공식 대회까지 나갔다.

뭘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나이라는 게 정말 있을까?

그런데 한 가지는 확실하다.

큐브 하나 맞추는 데 5분 49.75초

우리 중에는 5분 49초 동안 돌리다가 결국 색깔만 더 엉망으로 만들어놓을 사람도 꽤 있을 것 같다. ㅋㅋㅋ



자료 출처: Guinness World Records

공식 기사:Frank Zieminski — Oldest Competitive Speedcu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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