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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할 나이에 다시 부모가 되었습니다

9월 18일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9월 21일

손주를 키우는 조부모들

시니어 뉴스 · 뉴저지 지원 프로그램 안내


손주는 가끔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고, 예뻐해 주고, 부모가 바쁠 때 잠시 돌봐주는 존재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어떤 할머니와 할아버지에게 손주 돌봄은 잠깐의 육아가 아닙니다. 부모가 여러 사정으로 아이를 직접 키울 수 없게 되면서 손주의 주 양육자가 되어 다시 부모의 역할을 시작하는 조부모들이 있습니다.


학교생활부터 식사와 병원 진료, 숙제, 생활비, 아이의 정서적인 안정까지 책임져야 합니다. 이미 자녀를 다 키우고 자신의 노후를 생각할 나이에 다시 한 아이의 일상을 책임지게 되는 것입니다.


뉴저지에서 시작된 새로운 지원


2026년 1월 Rutgers University–Newark와 지역사회 기관들은 이러한 조부모 가정을 돕기 위해 Grandparents Raising Grandchildren Initiative를 시작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손주를 직접 키우고 있는 뉴저지의 조부모들에게 교육 자료와 건강·웰니스 서비스, 신선한 식품 등을 제공하고 필요한 지역사회 자원과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Rutgers Newark)


Rutgers가 인용한 2025 State of Grandfamilies Report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약 200만 명의 조부모가 자신과 함께 사는 손주의 양육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뉴저지에서는 41,828명 이상의 조부모가 kinship caregiver로서 손주를 돌보고 있는 것으로 소개됐습니다. 많은 가정이 정식 foster care 시스템 밖에서 가족의 힘으로 아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Rutgers Newark)


손주에게는 가족의 품, 조부모에게는 다시 시작된 육아


아이에게 조부모와 함께 사는 것은 낯선 환경으로 옮겨가기보다 자신을 잘 알고 사랑해 주는 가족 곁에서 생활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뉴저지 Department of Children and Families도 아이가 친부모와 안전하게 살 수 없는 상황이 생겼을 때 친척이나 가족과 가까운 사람이 돌봄을 맡으면, 아이에게 익숙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NJ.gov)


하지만 조부모 입장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은퇴 후 여행을 하거나 자신의 건강을 돌보고 싶었던 시기에 다시 학교 일정과 식사, 교통, 병원, 숙제와 생활비를 걱정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체력도 예전과 같지 않고, 고정된 소득으로 생활하는 경우에는 아이 한 명을 다시 키우는 경제적 부담도 결코 작지 않을 것입니다.


손주를 사랑하는 마음과 다시 부모가 되어야 하는 현실적인 부담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뉴저지에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도 있습니다


뉴저지에는 Kinship Navigator Program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손주나 조카, 형제자매의 자녀 등 친척의 아이를 책임지고 돌보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부 혜택과 지역 서비스를 찾도록 돕습니다.


지원 내용에는 상황에 따라 생활에 필요한 일회성 또는 단기 비용 지원, 자녀 돌봄, 의료보험, 주택 지원, 법률서비스, 지원그룹 연결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또한 Kinship Legal Guardianship과 관련된 정보와 절차도 안내합니다. (NJ.gov)


Kinship Navigator Program은 뉴저지 21개 카운티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211을 통해 거주 지역의 담당 기관으로 연결받을 수 있습니다. (NJ.gov)


할머니·할아버지이면서 다시 부모가 된다는 것


손주를 키우는 조부모에게는 두 가지 역할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손주와 특별한 관계를 만들고, 아이가 가족 안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큰 기쁨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자신의 노후 계획과 건강, 경제적인 안정, 부부의 생활을 뒤로 미뤄야 하는 순간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단순히 “손주를 사랑하느냐”만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렵습니다.


가족에게 도움이 필요한 현실과 함께 조부모 자신의 삶과 건강도 소중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만약 성인이 된 자녀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손주를 직접 키워달라고 부탁한다면,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실 것 같나요?


가족이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손주를 사랑하는 마음과 별개로, 조부모 자신의 건강과 노후 생활도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가족마다 사정도 다르고 정답도 하나는 아닐 것입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거나 이 이야기를 읽으며 떠오른 생각이 있다면 댓글로 나눠주셔도 좋습니다.



참고 자료




  • New Jersey Department of Children and Families — Kinship Navigator Program 뉴저지 Kinship 지원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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